대학시절 그리고 아내랑 몇번은 가보았던 산정호수앞에 위치한 명성산.
이산은 우리나라 4대 억새군락지중 하나이다.
지난 겨울 제주도에 가보았을때 산굼부리등의 오름마다 펼쳐진 억새밭을 보며 특유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황금들판을 보는 기분이었다. 그러한 느낌을 받으러 수유터미널에서 운천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운천에 내려서는 산정호수행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정상부의 억새밭.
산정호수앞 등산로 입구. 지난 10월 2째주 명성산 억새축제가 3주가 지난뒤, 평일임에도 등산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단풍이 한철 지난뒤의 등산로 입구. 지압마사지를 위한 돌들이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누구의 작품일까,,이 탑을 세우며 무슨 기도를 올렸을까
명성산은 궁예가 후고구려를 건국하려는 결의를 다진곳이기도 하다. 입구인 비선폭포에서 30여분쯤 올라가다 보면 등룡폭포를 만나게 된다.
정상적이라면 이곳에서 오른편으로 빠져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산 옆의 부대(오뚜기부대)에서는 한참 포격훈련이었다. 평일에는 군사훈련이 대부분이어서 정규등산로를 이용하기 어렵다한다.
눈물을 머금고 험한길이라는 화살표를 따라 갈수밖에...
정규 등산로는 군인들이 통제를 하고 있다.
험한길은 정말 험했다. 약 2km정도 되는 길을 대부분이 경사가 급한 바위산이어서 오르는 내내 다리가 후들거린다. 게다가 버스로 대절해 오시는 등산팀들로 줄서서 올라가야 했다.
험한 길을 1시간여 오르면 억새밭을 만나게 된다. 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광과는 모순적으로 바로옆산에서 펼쳐지는 대공포, 기관총, 탱크소리로 천지가 진동한다. 포격이 한번 울릴때마다 산 전체가 울리는 느낌이다...
축구장 약 10대정도 크기의 넓은 들판에 억새들로 가득하다. 억새는 갈대와 달리 산과 들에서 자라며, 갈대는 습지에서 자란다. 대략 9월~10월에 크기가 자란다고 함.
억새밭의 정상부인 팔각정에는 1년후 받는 우체통이 비치되어 있다.
억새밭 건너편 부대훈련장
오후까지 군사통제로 내려갈때는 자인사로 향하는 코스를 이용할수 밖에 없다.
이 길은 정말 험한 돌계단의 연속이었다. 약 1시간 30분정도의 하산동안 험한 돌들과 풀려가는 다리와의 사투..
산을 내려오면 자인사가 맞이한다.
자인사에서는 산정호수로 이어진다.
산정호수 산책로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운천나가는 버스. 약 30분 간격으로 있는것 같다. 운천에서는 동서울, 수유리,강남, 인천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