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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서울

100301 민주올레 걷기

by 블루청춘 2010. 3. 1.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날,
서울에서 민주올레 걷기행사가 열렸다.

제주 올레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걷기를 통해 자연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고 심신을 수양하는 것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서울에도 수많은 역사유적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3.1절을 맞이하여 3.1운동의 역사유적지들을 탐방하는 민주올레 첫번째 코스가 열린 행사였다. 이후에도 4.3, 4.19, 5.18, 8.15등을 맞이한 민주올레들이 열린다고 한다.

이날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비롯한 이해찬, 한명숙 전국무총리등 정치인들과
나의 결혼식에 주례를 봐주셨던 김삼웅 전독립기념관장 선생님께서 직접 민주올레의 뜻과 기념행사를 주최하셨다.

평소에도 걷기를 좋아하고 유적지답사를 좋아했던지라, 오늘 행사를 유심히 지켜보고 기다려왔었는데
비가 내려 생각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못했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제주의 올레과 멋진 자연풍경과 제주민속마을의 골목을 걷는것이 포인트라면
서울의 올레는 근대유적지답사가 포인트인데

사람이 많고 어수선하여 해설을 제대로 듣지는 못했다.

▲민주올레 지도

▲3.1운동을 처음으로 모의했던 중앙고등학교 기숙사. 현재는 중앙고등학교로 사용되고 있음.

▲설립자인 민족선언 33인 대표. 김성수의 동상이 있다.
초기에는 양심적 민족주의자였지만 33인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친일로 돌아서고 말았다.  
▲김삼웅 선생님께서 민주올레와 3.1절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계시다.
이정희의원, 한명숙전총리등
▲중앙고에서 떠나기전.. 날이 너무 추웠다.


▲중앙고 내 위치한 3.1기념관

▲배제고
▲만해 한용운 님의 생가로 쓰였던 곳. 현재는 개인소유의 주택이다.
기독교, 불교, 천도교 지도자들이 독립운동 지도부통합을 이룬곳이다.
한용운님은 이 집이 조선총독부가 위치한 경복궁을 바라보았다는 이유로 북향으로 바꾸어버렸다고 한다. 

▲손병희 선생 집터는 현재 북촌미술관으로 변했다.
민족대표 33인이 처음으로 대면한 곳이 손병희 선생 집이었다.

▲천도교 회관. 손병희등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천도교도였다.

▲손병희의 처남이 소파 방정환이었다.

▲민족대표 33인 중 29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였던
인사동의 태화관 자리.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이화학당(현 이화여고 내의 우물터)

▲김구선생이 기거했고 피살됐던 경교장

▲김구선생이 남북회담을 떠나려 하자, 반공청년단이 이를 저지하였다. 이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고종의 승하를 추모하기 위해 몰려든 추모객이 대한문앞에서 3.1 만세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