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약속이 예정보다 일찍끝나 집에 들어오니 애매한 시간 9시반,,,
혼자 집에 들어오려니 뭔가 쓸쓸하다. 이문동에 사는 회원들 연락해보아도 연락이 안되고,,,학교때 친구들은 이동네를 다 떠났고,,, 아직 이문동에 뿌리내리지 못했나보다.
이것저것 정리하고 10시에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중랑천을 달려 이문동-청계천-서울숲-청계천-동대문구청-외대앞코스로 1시간안에 들어오자 생각하고 중랑천을 접어들었다.
서울숲가는 길쪽, 즉 강변북로 들어가는 길은 중랑천길이 있고, 외대앞-떡전교-시립대-동대문구청-청계천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중랑천을 이용하면 자전거전용도로이긴 하지만 꽤 돌아가는 거리이고, 구청쪽으로 빠지자면 차도를 지나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 이른일찍이면 차도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아무래도 차도는 위험하다.
이문동쪽 중랑천으로 나와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20분여만에 서울숲에 다다랐다. 이렇게 빨리 내달린건 첨인것 같은데,,, 정말 쉬지않고 달렸다. 추월을 즐기며..ㅋ 아직 늙지 않았구나,
서울숲에서 한숨좀 돌리고 올때는 청계천으로 빠져서 돌아왔다. 이길이 짧기는 하지만, 재미는 없다.
한밤의 라이딩은 낮과 다르게 사색을 하기에 적당하다. 1시간의 운동,. 상쾌한 하루 마무리인듯ㅋ
담주엔 합정까지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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