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한양 육조거리 @ 현 세종로
조선시대 한양의 육조거리는 1394년 한양천도에 따라 정궁인 경복궁이 영건되고, 의정부를 비롯한 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의 육조 등 주요 관아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 좌·우에 건설되면서 형성되었다. 육조거리는 광화문 앞에서 황토현(黃土峴, 현재 광화문사거리)까지에 이르는 대로로 오늘날의 세종로의 전신이다. 이 거리는 중국 역대 도읍지의 주작대로(朱雀大路)의 기능을 하였으며, 신라 왕경의 관도(官道), 발해 상경 용천부의 주작로, 고려의 관도와 같은 조선시대 한양의 어가(御街, 대궐로 통하는 길, 도성 내 제일의 도로)였다. ≪태조실록≫ 권8 태조 4년 9월 29일조에 경복궁의 낙성 사실을 기록하면서 "후에 궁을 쌓았는데, 동문을 건춘(建春), 서문을 영춘(迎春), 남문을 광화(光化)라 하였다..
2010.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