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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축구이야기

110604 K3 챌린저스리그 서울유나이티드 vs 고양시민축구단

by 블루청춘 2011. 6. 4.
경기장에서 축구를 보기 시작한게 14년정도 된것 같다. 동대문운동장에서 K리그 2~3경기 연달아 하던 시절부터 사당역에서 버스타고 수원 공설운동장 홈으로 원정(?)다니던시절부터 말이다. 
그러다 이문동으로 이사온 이후로 좀처럼 수원까지 축구보러 다니기가 넘 힘들었다. 지하철, 버스갈아타고 2시간씩 걸려서 빅버드까지 가려니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3부리그인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유)의 홈경기를 보러 갔다. 홈구장으로 쓰고있는 노원구의 마들스타디움은 울집에서 자전거타고 30분정도 걸렸다. 아... 이것이 진정 연고팀이구나. 자전거타고 걸어서 갈수있는 내 고장팀. 서유는 원래 잠실경기장을 홈으로 쓰다가 효창을 거쳐 이곳까지 오게되었다는데, 내 욕심같아서는 계속 여기를 홈으로 썼으면 좋겠다.

암튼 처음가본 K3리그 경기는 생각보다 많이 썰렁했지만 선수와 관중사이의 거리가 없다는 것이 깜놀했다. 입구에 자전거 세워놓으려는데 옆에서 장학영이 유니폼에 근조리본을 달고있는게 아닌가,,

수원선수였으면 안아줄뻔했음. 장학영 부인과 딸도 보고,, 장학영 딸 넘 귀여웠음.



서유의 선수단명단

마들스타디움의 관중석.. 사실 스타디움이라기에 무리이다. 그냥 체육공원정도
무엇보다 지붕이 없어 오후 경기에는 해를 마주하기에 경기보기에는 좋지않아

지난 5월30일 자살로 삶을 마감한 故 정종관선수를 추모하는 근조리본을 다는 모습

경기시작

서유의 서포터들, 매번 그랑, 스컬 만 보다가 이분들 보니까 신기하다. 10여명정도 되는 분들 더운날 열심히도 하신다.

하프타임 고양 선수들. 락커룸이 더운지 이곳에서 작전지시

 K3리그를 처음와본 나에게 볼거리제공해주려는지 몸싸움도 해주시고..

2:1로 서유의 승리. 세리모니

경기후 시민들의 경기장으로 다시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