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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역사탐방

문화재 관리의 씁쓸함

by 블루청춘 2010. 2. 10.

연산군묘를 다녀온뒤 씁쓸하더라구요.
13년간이나 조선의 임금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다 폐위되어
왕릉이 아닌 일개 묘라고 하더라도 문화재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선도 아니고 지금은 나라가 새로 세워진뒤 60년이 다 되어가는데 말입니다.
연산군에 대한 평가가 좋을리야 없겠지만 역사적인물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역사적 교육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인물인데요.

 아파트숲사이에 주차장도 없이 해설사 1명이 관리하는 연산군묘...

역사는 승리자에 의해 기록된다지만 조선후기왕들도 연산군만큼 별로인것 같은데
별 공적도 없이 빈둥빈둥 몇개월 재위하여 역사적으로 교육할게 없는 왕들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후손들의 지극정성 관리를 받는데요.

광해군의 묘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비슷하다고 하네요.
조선후기 양반들에게는 광해군이 천하의 나쁜놈이었겠지만 현재의 평가는 조선 27명의 임금중 공적이 많은 탑3~4 정도되지 않나요?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왕릉에 대한 관심이 늘어감에따라 폐위된 2명의 왕릉에 대해서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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