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마 캐논데일 F300. 이 자전거를 만난지 3년째인가 보다.
그동안 이녀석을 타고 많이도 다녔다. 결혼전 20대끝무렵에는 무작정 해남투어를 하고픈 마음에 4일간 순창까지 함께 했고, 병역특례회사다닐때에는 논현동-성수동-회기동-논현동의 왕복 40여KM를 매일같이 함께 하였다.
결혼후 이문동이 집과 직장이 되면서 도통 이녀석을 이용하지 않게되었다.
그러는 사이 1년간 살은 10kg이상 쪄버렸고 나름 탄탄했던 허벅지 근육은 풀려 흐물해져 버렸다.
팔아버리려고 고민도 했다. 다혼 접이식을 사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런데 이번 봄부터 다시 이녀석과 함께 열심히 중랑천변을 운동하기로 마음먹었다.
중랑천을 따라 아침과 저녁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바람을 가르며 지방덩어리들을 태워버리리..
다시금 이녀석에게 부탁한다.
무거운 몸을 싣고 페달을 내딛어도 불평말고 튼튼하게 달려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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