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석1 제주의 올래 /정주석,정낭 제주의 중산간마을에서는 집으로 들어서는 입구 양편으로 좁고 길게 돌담을 쌓아 골목처럼 만든 '올래'를 두는게 일반적이다. 올래는 다른지역에서는 볼수 없는 제주 특유의 공간으로, 길 양쪽에 어른가슴 높이로 돌담을 쌍아 올려 만들었으며 폭은 2~3m 정도이다.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되어 있어서, 바람의 영향을 약화시켜 마등으로 강풍이 부는 것을 막고 집안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여 진입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였다. 올래 입구 양쪽에는 '정주석'이라는 출입구 양쪽에 세워 정낭을 끼워놓는 돌 '정낭'은 대문 대신 출입구를 가로지르는 긴 막대기를 걸쳐놓아 주인의 외출 유무를 알렸다. 정낭이 모두 걸쳐져 있으면 식구가 멀리 나가 아무도 없다는 표시이고, 둘이 걸쳐져 있으면 가까운 곳에 나갔다는 표시이며, 하나만 .. 2010.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