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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서울

091103 서울성곽 3차 답사(1) 서대문~정동일대

by 블루청춘 2009. 11. 3.
서울성곽 3차 답사를 다녀왔다.
어제부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덕에 아침부터 콧물을 질질 흘리며 지난 답사를 마무리했던 서대문부터 시작하여 정동일대, 숭례문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코스를 밟았다.

정동일대는 성곽이 거의 훼손된 곳으로 성곽답사라기보다는 정동일대를 둘러싼 근현대사를 중심적으로 보았다.
개화기 서구열강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조선에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각국 대사관들이 위치하였다.

정동이라는 지명은 태조 이성계의 부인의 묘인 정릉이 있어서 정릉동에서 기원하는데, 정릉이 태종 이방원에 의해 현재의 성북구로 이전하면서 지명만 이어진다.
서대문에 있는 농업박물관에서 출발하였다. 쌀이만들어지는것, 농사의 의미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전시물들이 좀 있었다.

유명한 정릉의 덕수궁 돌담길. 이화여고의 담길이다.

돌담길

하마비가 입구에 서있는 이화여고

이곳은 개화기 손탁호텔이 있었던 곳으로 이화학당, 배화학당등 근대교육기관이 들어섰다. 

이화여고안의 은행나무터인데, 유관순열사가 이곳에서 빨래를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화여고안 한양성곽의 주춧돌

학교가 참으로 예쁘고, 조경이 잘되어있다. 학교안에 감나무가 있는 곳은 처음보았다.

이화여고 노천극장

어디서 가져온 석등인것 같은데,,기단, 기둥, 석등이 각각따로인것 같다

<손탁호텔>은 독립협회의 멤버였던 서재필등의 정동구락부가 모임을 갖고 발족한 곳이다. 이러한 역사유적지를 허물고 학교시설이 들어섰다.
손탁호텔터에 들어선 학교

정동제일교회.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감리교회로, 정동구락부 멤버들이 다녔다한다.

배제학당 이승만, 서재필, 김소월등이 이 학교를 나왔다.

옛날 교실모습


ㅉㅉ.. 자사고바람은 이곳에도

중앙일보사앞. 일제의 국군해산에 반대하여 저항하였던 시위대가 있었던곳.

성곽의 주춧돌은 건물 담자락으로 쓰이고 있었다.

성곽돌의 현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