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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제주

제주 돌하르방

by 블루청춘 2010. 1. 15.
제주도 방언으로 돌할아버지라는 뜻으로 마을 입구에 세워져서 수호신 구실을 해왔다. 한라산 일대에 흔한 용암석으로 만든 돌하르방은 용암석 특유의 다공질(多空質)의 재질을 잘 살려 입체감을 더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쏘아보는 듯한 야무진 눈망울로 마을에 침입하는 잡귀나 잡인을 쫓아내었다. 벙거지를 꾹 눌러쓴 불룩한 뺨 옆에는 길쭉한 귀가 달려 있고 두 손으로는 가슴을 부여잡고 있다. 험상궂은 얼굴에 미소마저 담뿍 담고 있어 보는 사람들에게 퍽 익살스런 인상을 주기도 한다

돌하르방은 왼손과 오른손의 위치가 일정치는 않으나 반드시 두손으로 가슴이나 배를 감싸고 있다.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의 읍성주위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데, 주로 읍성 수호신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몸통에 정낭을 걸쳐놓았던 구명이 있어 수문장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산굼부리의 돌하르방

산굼부리의 돌하르방 정의현의 돌하르방은 전체적으로 퉁명스럽고 무뚝뚝하다.


한림수목원의 하르방

칠레의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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