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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노동

잔인한 우리사회의 자화상...쌍용자동차

by 블루청춘 2009. 8. 4.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쌍용차를 보면서 너무 슬프고 화가난다...
<大를위해 小를 희생하라...>
자신이 小에 해당된다면 누구든 선뜻 그렇게 할수 있겠는가?
해고후에 재취업이나 다른 기회가 전혀 갖추어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사회안정망하에서 말이다.

무급순환휴직까지 하겠다는 노동자들에게 '무조건 너희가 나가야 우리가 산다'며 강요한것이 대화인가..
너무나 잔인하다.

수년간 함께 일하던 노동자들을 서로 죽일 원수로 만들어 놓은것도 모자라
단수,단전에 이어 참사를 부를수도 있는 강제진압까지..
결국 이런 방법밖에는 없나?

우리나라 갈등해결은 결국 이런식으로 상대방을 폭력적으로 제압해야하는 방법밖에는 없는지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