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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제주

올레 7코스(외돌개~강정포구)

by 블루청춘 2011. 2. 10.
한라산을 다녀온뒤 몸을 풀겸 쉬엄쉬엄 올레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올레코스중 인기가 가장 좋다는 7코스를 걷기로 한다.
본래 7-1코스를 걸으려고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을 출발지로 했는데,
이중섭 선생님과 짬뽕을 먹으러 강정마을로 가게되어서 그곳에서 역올레 출발

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이중식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닥종이 인형박물관'에 들려 커피한잔 마시고 출발.

강정포구에 내려 역방향 올레길을 걸었다.
강정마을은 해군기지 건설문제로 몇년간 시끄러웠다.
이때문에 7코스에서는 강정마을이 핵심으로 들어간다.

강정마을에서 만난 짬뽕. 물질식육식당이라는 곳에서 파는데,,,
정말 예술이다.  풍부한 해산물과 돼지고기까지 어우러져 얼큰함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중독성 최고!

강정마을의 몰질식육식당. 몰질은 말을 몰고다니는 길이라는 사투리라는데,, 말고기는 팔지 않는다. 

강정포구에서 낚시꾼들. 주로 방어가 많이 잡힌다고한다.




강정마을의 올레꾼 쉼터. 제주올레의 철학이 그대로 드러나는 곳이다. 해군기지건설반대 전시공간을 중간스탬프지점으로 잡았고, 많은 올레꾼들에게 자연스레 선전이 되고 있음.
 이곳에서 중간 스탬프를 찍었어야 하는데 사진구경하다 깜빡.




낑깡 농장. 살짝 하나 따먹어보았더니 아주 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림리조트 옆에는 해군기지가 건설중이다..
군사전략적으로 제주도는 중요한 거점임은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세계자연유산 아름다운 제주에..
평화의 섬인 제주에..
대안이 없을까?


풍림 리조트에 위치한 우체국. 이곳에서 와이프에서 옆서 한장 보냈다.

아,, 여기가 올레7코스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하신 수봉이라는 분이 만드셨다는 다리이다. 징검다리, 가교등 여러번 시도를 하다가 태풍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아 도하교를 만들었다,, 풍림리조트에서 도움을 주셨다던가

7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바위길... 여기를 런닝화로 걸었다가 바로 런닝화 버려버렸다.

세심한 배려..
날카로운 펜스의 파이프에 사람들이 다칠까봐 삼다수 물병으로 보호장치를 해놓았다.

자갈로 이루어진 바당올레길

7코스 중간에서 만난 토스트 부부. 내 나이또래쯤으로 보이는 경상도 남편과 젊은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는데,,참 행복해 보였다. 나도 와이프랑..?ㅎ

인사하는 올레꾼들 손을 흔들어준다.

해변쪽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가다가 그만...

자빠져서 옷과 책이 찢어져 버렸다.

이 마을의 꼬마 남매가 게를 잡고 있다.

제주 해안 올레길에서는 올레꾼들을 대상으로 해산물을 파시는 해녀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1인 1만원쯤이면 해삼, 멍게등을 맛볼수 있다.

막숙 앞의 해녀탕.
해녀들이 바다에서 나와 민물로 몸을 씻고 가는 탕이다.

평화로운 마을풍경. 법환포구

아름다운 바닷길 수봉로.. 일일히 돌을 고르고 길을 냈다고 한다.
 
외돌개


인기 올레코스인 만큼 수많은 버스들이 이곳으로 관광객들을 데려온다.
그러나 이렇게 온 분들은 대부분 몇분정도 산책후 다시 다른곳으로 출발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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