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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제주

제주올레 10코스

by 블루청춘 2011. 2. 12.
7코스에 이어 아름다운 해안 명품코스라 꼽히는 10코스.
9코스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구제역으로 인한 폐쇄로 뛰어넘거 10코스 출발지인 화순항에서 시작.

화순리에는 신기한 4륜차들이 있었다. 경운기 모터를 엔진으로 이용한 자동차.
이런 차량은 전국에서 이곳에서만 보았다.

10코스 시작점 화순금모래 해변


와우,, 10코스의 명품. 퇴적층이 그대로 드러난 해변길.. 지질학적으로도 이렇게 퇴적층을 관찰할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을텐데 발로 밟고 다녀 자연에게 미안하기까지 하다.

와우 판타스틱 뷰.
이곳에 올라 넥스트의 'the ocean'을 들으며 휴식. 정말 잊지못할 음악과 풍경이다. 정말 명당자리

산방연대와 산방산.
제주는 옛부터 왜구의 침입이 빈번해 해안을 두르고 초소인 연대가 설치되어 있다.
3년전에 왔을때는 이렇게 계단길이 없었는데 생겼군.

하멜 기념비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당시의 배를 복원해놓은 시설물.
이 배내부와 용머리해안, 산방굴사를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함.

용머리해안에서 '학생 귤하나 잡숴'라며 해맑게 웃어주시던 할머니.
 1천원에 한봉지. 정말 싸다. 갈증도 해소되고 배고픔도 해소되고 감귤은 정말 최고!! 할머니도 최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할망은 뭐하러 찍어~'라면서도 웃어주신다

화순 해변에서의 일출모습


선사시대의 화석이 발견된 지역이다.

산방산을 지나 송악산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사이 게스트하우스'
이곳에서 짐을 풀고 2일을 묵었다.

송악산 휴게소 가기전 '우리어멍'식당의 보말 칼국수.
제주는 식당의 음식값이 비싼편이다. 보통 7~8천원정도인데 칼국수는 5천원이었다.
해녀를 하시다 심장수술하시고 이제는 식당일만 하신다는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은 정말 맛있었다.
아름다운 송악산해변을 바라보며 먹는 이맛을 어찌 잊으랴..

송악산과 15동굴. 일제가 제주인들을 강제동원하여 파놓은 동굴진지이다.
식당 할머니의 말씀으로는 아버님과 삼촌들이 강제동원되어  채찍으로 맞으며 곡갱이로 굴을 팠다고 한다.
대장금을 찍었던 곳이라 하여 중국인들도 많은 편.

송악산 올라가는길에서 바라본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 해변.. 바다색이 정말 파랗다

송악산의 들판에는 말들이 꽤 있다.



섯알오름 일제 곡사포 진지.
섯알오름 북편 알뜨르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한 포를 설치해놓은 곳이다.

알뜨르 비행장의 격납고들..


섯알오름 학살지.
한국전쟁당시 육지에서는 보도연맹사건이 일어났고 제주에서도 대규모 학살이 일어났다.
일제가 만들어놓은 포진지에 사람들을 끌고가 사격연습용으로 사람을 쏴 죽였다.
제주사람들은 전쟁후에도 이승만정권에 의하여 시신수습도 못한채 숨죽인채 살아갈것을 강요당했다.
5년 수개월이 지난후 가족들이 시신수습을 하려하자 시신들이 말라비틀어져 시멘트에 붙어있었다 한다.

알뜨르 비행장의 비행기 예술품

일제시절 비행장건설을 이유로 이곳을 터전으로 농사짓던 분들은 강제로 땅을 뺏겼다.
이후 일제가 패망하며 땅소유는 국방부로 이전되었고,
농민들의 땅이었던 곳에서 지금은 임대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한다.
이곳에서는 감자농사를 많이 짓고 있었다.

마치 비행장으로 들어가는 일주문같이 생겼는데 대체 용도가 무었인지..

알뜨르비행장을 지나면 10코스가 거의 끝나간다.

마라도 여객선 선착장.

방어과인 티라스. 저렴하고 크다

10코스 종착지인 모슬포 하모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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