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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제주

제주올레 11코스

by 블루청춘 2011. 2. 12.
모슬포 하모체육공원에서 시작하는 11코스
비가 내리는 날 아주 날을 잘잡았다. 11코스는 모슬봉주변의 공동묘지들을 지나 곶자왈숲을 지나는데 비오는날 혼자 걸었다.

11코스는 모슬포항을 지난다.
모슬포항을 지나 대정여고까지 나가기까지 길을 잘못들어 마을을 한참이나 돌아서야 대정여고쪽으로 올라갈수 있었다.

모슬봉주변의 공동묘지들..
비오는날 혼자 음산한 느낌을 즐기며 걸었다


모슬봉을 내려와 농로로 나가는 길

보성농로라는데,, 길이 정말 예쁘다. 이런길 정말 좋다

정난주 마리아 성지라는 곳이다. 정약용의 조카딸이자 여성천주교인으로 신유박해로 순교한 분.
천주교측에서는 이곳을 성지로 조성하여 놓았다
 
초반 지루한 11코스중간 신평편의점. 이곳에서 라면을 먹고 곶자왈로 출발


자 이곳부터는 엄청난 곶자왈 숲

탱자나무에 걸린 리본. 숲에서는 이 리본이 정말 고맙다

11코스 곶자왈이 끝나갈 즈음 만나게 되는 현순여 할망집.
정말 좋은 민박집.




11코스 종착지인 무릉2리. 이곳에도 4.3의 아픔이 있다.



12코스 시작점. 11코스, 14-1코스 종착점. 아주 중요한 곳인 생태학교. 리모델링중이라 운영되고 있지 않아서 아쉬움.. 
현순여 할망집의 강아지들..'형 얼른 들어와요'라며 맞이해준다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는 한라봉, 밀감 과수원을 주업으로 하신다.

뜨거워 괴로웠던 할망집 객실내부. 이 넓은 방을 홀로쓰려니 외로웠다ㅠㅠ
무엇보다 할아버지가 넣어주신 아궁이불이 너무 세서 타버린 바닥과 벽을 보라ㅎ

할머님이 차려주신 저녁밥상.. 이곳 식사가 제일 맛있었다. 워낙 배도 고팠던데다 가정식백반이라 정말 최고!
할머니가 채취하신 고사리나물과 깔끔한 반찬들이 쵝오!! 5천원만 드리면 차려주신다.
게다가 다음날 점심도시락까지 싸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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