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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서울

북한산 둘레길_ 구름정원길(불광~진관동)

by 블루청춘 2011. 7. 7.

북한산 둘레길 이어걷기 3번째이다.
오늘은 지난 2번째 불광사를 이어 구름정원길이다. 낮은 정상부근에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라 불리우는 나무데크로 만든 길이 있어 이구간을 그리부르는것 같다.

도로변에는 깔끔하게 지어진 삼성 레미안아파트가 있지만,
불광사쪽에는 이러한 판자집이 아직 존재하고 있었다.

20여분을 오르자 구름정원이라 불리우는 스카이워크 구간이 나왔다. 사실 이 길이 이 구간에서 가장 인상적이기는 하다.

스카이워크

개망초가 예쁘게 피었다.

둘레길가에 큰 바위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옛 사람들은 이러한 바위를 선바위라 칭하여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는등 민간신앙의 장소로 많이 이용되었던데.. 이 바위도 혹시 그런것일까?

이곳에서 잠시 휴식. 책을 보았다.

불광중학교부근에서 마을로 내려온다.

다시 길을 오르전. 이 풍경이 오늘의 제일 멋진 곳이었다.

작년 태풍에 나무가 쓰러진 곳인것 같은데, 죽은 나무라도 숲에서는 쓸모가 있다.
 산사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아주기도 하고, 동식물들의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청설모 한마리가 나무를 기어오르고 있다.
근데 청설모는 생태교란종이라고 들었던것 같은데..

진관동 기자촌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니 몇개의 방공호가 보인다. 오랫만이군,, 방공호.

오늘 산행에서 가장 보기 싫었던것. 바로 이 철조망. 매우 위협적이고 위험해보이는 이 철조망이 둘려쳐저있는 구간들이 꽤 있었다.

은평뉴타운 진관동방향으로 내려오니
조선 4대임금 세종의 아들인 화의군 이영 의 묘가 있었다.
단종복위운동에 왕족으로 참가했다하여 훗날 세조에의해 제거되었다한다. 묘역자체는 크지 않았으며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않았던 것을 근대에 들어 다시 조성한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왕족의 무덤답게 홍살문과 관리하던 건물들도 보인다.

 

오늘의 둘레길 걷기는 은평뉴타운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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