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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서울

090626 서울성곽을 가다. (동대문~낙산공원~창신역)

by 블루청춘 2009. 6. 26.
체험학습 마무리 발표에서 12월경 서울성곽을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다녀오기로 계획을 잡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서울성곽에서 교육할 내용들이 많았다. 한양의 도읍, 성곽의 구성, 철거촌등의 현대사, 사대문이야기등... 게다가 단종비 정순왕후에 대한 이야기까지 할수 있다하여, 2차 답사를 다녀왔다.

지난 서울성곽답사는 우연치않게 한성대쪽 혜화문을 지나다 발견하여 삼선동쪽으로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동대문 이대병원 옆쪽으로 올라가니 역사탐방로를 조성해 놓았다. 다만 아쉬운점은 역사탐방로에 역사를 볼만한 표식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은 점이다. 아무리 보아도 이 성곽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떠한 역할을 했고 언제 복원했는지등의 안내판이 없었다. 또한 주변 정업원터 청룡사, 비우당, 삼군부총무당등 역사유적지가 있음에도 안내설명이 제대로 없어 일일히 찾아다니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어쨌든 오늘 답사의 교훈은 체험학습 강사로 활동을 하려면 엄청난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

◆매연가득한 차도에 섬처럼 갖혀있는 동대문

◆이길을 따라 올라간다.

◆안내판을 설치하려면 성곽의 역사와 쓰임새, 주변역사정도는 설명해 주는게 좋겠다.

◆역사탐방로. 산책로 주변정리는 잘되있으나 주변에 볼것이 별로 없다.

◆성의 출입문. 4대문 외에도 원래 이런 문이 있었는지, 복원을 하며 설치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 안쪽은 옛 한양. 지금은 충신동이다. 골목이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다해서 사진 출사를 많이 나오는 동네이다

◆지금처럼 돌을 다듬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때 어떻게 이렇게 돌을 깎았는지 모르겠다. 수차례에 걸쳐 성곽을 보수했다는데, 태조가 세울때는 주변돌을 그냥 얹어만 놓았는데, 점차 돌을 다듬어 이렇게 쌓았다.

◆지장암이라는 사찰을 구경하러 중간에 잠깐 골목으로 빠졌다가 담벼락에 예쁜 그림을 보고 찍고있는데, 초등학생 여자아이 두명이 '아저씨 뭐하세요?'라며 자신이 그린 그림이라고 자랑을 한다.ㅋ
◆이렇게 높은 산동네에도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가 있음에 감사하다.
 이 그림은 이곳 공부방 아이들이 그린것이다.


◆중간에 단종추모비가 있다는 이야기에 이곳인줄 알았다. 지장암. 그냥 사찰인듯

◆산동네에서 이런 바람개비를 발견. 창문앞에 이런 바람개비를 달아놓았네,,,ㅋ

◆낙산공원 주변을 정리하여 문화재를 복원한단다. 주변 무분별한 판자집들을 정리한다는데 복원은 해야겠지만,
 이런 것만 보면 철거민이 먼저 생각난다.

◆낙산공원주변은 지난번에 봤으니 단종비 정순왕후의 흔적을 찾으러 가려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수가 없어 한참을 해멨다. 저 비우당과 청룡사(정업원터)에 있다.

◆문화재와 철거촌. 공존했으면 좋겠다.



◆이쪽은 성북구 삼선동

◆이곳이 청룡사이다. 단종이 영월로 유배가 죽은뒤 정순왕후가 평생을 그리며 살았다는 곳



◆ 저것이 영조가 정순왕후를 위해 만들어 놓은 비석이 놓인 곳

◆비석의 추모문과 현판은 영조의 친밀이란다. 앞의 동망비와 뒤의 낙산과 천년을 가라...뭐 이런뜻

◆정업원비


◆창신역으로 내려오니 정순왕후의 흔적들을 발견하는 문화재표시가 보인다.


낙산공원 밑 판자집들..40년이상 된듯 보인다.


삼군부 총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