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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서울

090614 홍릉수목원

by 블루청춘 2009. 6. 20.

이른 아침 동네에 있는 홍릉수목원을 찾았다. 이렇게 곁에두고도 진작 찾아보지 못한 것이 후회될정도로 국립산림과학원,산림청에서 관리가 잘된 훌륭한 생태,나무,야생화 학습장이었다.

 

토, 일만 개방한다고 해서 관람객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관람객이 많지는 않았다. 사단법인 생명의 숲 회원들이 11시, 2시 숲해설 자원봉사를 하고있었는데 나는 그냥 식물도감을 들고 다니기로 하였다.

 

입구에서 침엽수림부터  들어갔다. 날이 흐려 사진찍기에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해가 뜨겁지 않아 오히려 다양한 나무와 꽃을 보며 공부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비록 지역활동에 필요해서 체험학습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공부를 할수록 너무 흥미롭고 빠져든다. 이번 수목원답사는 처음이었는데 나무 하나하나 이름을 보고 구분하고,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가족단위로 산책을 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가까운 곳에 이러한 숲이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이라 생각된다. 간혹 카메라를 들고 생태공부를 하는 나같은 사람들이 더러 있어 눈인사를 했다.

 

그렇게 쉬지않고 공부를 2시간정도 하다보니 비가 쏟아진다.

'그냥 비맞으며 좀더 보고갈까?'

그렇게 맘을 먹는데 비가 너무많이 내려 서둘러 사무실로 돌아왔다. 돌아와 정리를 하다보니 오늘 본 식물들의 종류가 너무 많아 정리하는데에도 반나절 이상이 걸렸다.

 

다음달 체험학습은 홍릉수목원으로 갈 예정이니,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