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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서울

090531 중랑천,살곶이다리,서울숲

by 블루청춘 2009. 6. 20.

중랑천따라 자전거로 서울숲가기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나는 결혼후 직장과 집이 가까워져 출퇴근을 걸어다녀 운동량이 많이 부족했다. 마침 일정이 없는 일요일이라 이문동집에서 부모집댁인 논현동까지 갈겸 운동삼아 자전거를 꺼냈다.

 

평소 중랑천을 자전거로 많이 다녔지만 카메라를 갖고 나가기는 처음이었다. 서울의 큰 물줄기인 한강, 양재천은 동에서 서로 흐르고, 탄천, 안양천은 남에서 북으로, 청계천과 성북천은 서에서 동으로, 중랑천은 북에서 남으로 흘러 한강에 합류한다.

 

중랑천은 의정부부터,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성동구까지 흐르는데 각각의 구간을 각 구청에서 관리를 하다보니 지자체의 관리에 따라 식생과 생태환경이 달라지기도 한다. 불과 10년전까지만해도 중랑천을 통해 폐수가 흐르기도 하고 썩은 냄새로 인해 주변환경이 나빴지만 생태복원의 노력으로 어류와 조류, 각종 풀들이 가득한 살아있는 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러나 더운날 많은 비가 내리면 동부간선도로에서 쓸려내려오는 매연가스, 수온상승등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MB가 서울시장시절 잘한점이 하나있다면 천변을 정리하여 자전거도로를 잘 조성한 것이다.

 

◆중랑천에서 쉽게 볼수있는 흰뺨 검둥오리. 

 

 ◆예쁜 초롱꽃인데 뜨거운 햇볕에 데인것 같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살곶이다리부근. 물고기가 올라갈수 있는 어도가 있다. 실제 여기를 통해 물고기가 다니는지는 더 살펴보고 싶지만...

 

 ◆살곶이 다리부근은 정수장에서 나오는 따뜻한 수온과 먹을것이 풍부해 철새와 오리들을 볼수 있다.

 

◆ 철세무리들

 

 

◆왜가리

 

 

◆살곶이다리

 

◆살곶이다리 

 ◆응봉교에서 내려다본 중랑천.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자전거도로가 도시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 같다.

 


응봉교를 지나 성수대교방향으로 가면 서울숲이 나온다. 서울숲은 몇가지 섹터로 나뉘는데, 생태숲부근에는 노루를 볼수 있다. 

내가 어릴적 서울숲부지에는 정수처리장과 경마장이 있었다. 예전엔 한강이 지금부터 깨끗해 하류부근에서도 정수를 해 상수로 사용했던것 같다. 그러나 요즘엔 팔당에서만 정수를해서 서울의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성수동 정수처리장이 서울숲으로, 선유도정수처리장이 선유도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또한 여기에 있던 경마장이 과천으로 이사가면서 커다란 숲을 조성했다.

답답한 도시에 이렇게 숨통을 틔울만한 공간이 있어 다행이다.

  

 ◆생태숲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사슴에게 먹이를 줄수 있다.

 

 

 

 

 

 

 ◆서울숲

 

 

 

◆뿔이 자라면 서로 다치기때문에 뿔을 잘라준 사슴. 자른지 얼마 안되는지 피가 고인게 안쓰럽다. 

 

 

◆정수처리장을 꽃밭과 생태습지로 조성하였다. 

 

 ◆정수처리 시설을 이용해 만든 갤러리정원엔 각종  꽃들이 아름답다.

 

 

 

 

 

◆놀이터 

 

 ◆휴일을 맞이해 가족단위, 단체야유회를 하러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참나무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다닐수 있다.

 

 

 

 ◆숲너머로 보이는  분이 오카리나를 연주했는데, 사진으로 표현못하는 아름다운 음색이 아름다웠다.

 

 ◆성수대교에서 바라본 서울숲과 응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