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93

애국외대 화이팅^^ 6.10 민주화항쟁 기념집회를 가러 회원들과 외대앞역을 가는데 승강장에서 한무리의 집회참가 피켓을 든 외대학생들이 소위 반공할아버지와 실강이중이었습니다. 지나가는 할머니들도 '부모들이 힘들게 대학보냈더니,,,,'로 시작되는 레파토리에 말대답하는 학생들을 향해 '너네는 부모도 없냐'며 (제가 입학할 때인 97년부터 변하지않는 레파토리로 공격하는) 반공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협공에 후배들이 고생이 많더라구요.ㅋ 그래도 자기들끼리 웃고 즐기며 지하철을 타고 88만원세대라는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위해,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집회에 참가하는 후배들을 보니 졸업한지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학창시절 생각나고 부럽기도 하고 후배들이 대견하더라구요^^ 성호가 지하철안에서 유세하니 많은 사람들이 박수도 쳐주는 모습을 보며 .. 2009. 6. 20.
노무현 '동지'를 꿈꾸며...(김진숙 지도위원 편지글). 노무현 '동지'를 꿈꾸며... 김진숙 지도위원 편지글  집회도 없고 수련회도 없는 휴일은 외려 잠이 일찍 깨요.아무 일도 없는 게 믿어지지 않아서.언제부터 저는 평화가 실감나지 않는 삶을 살게 된 걸까요.아무 일도 없는 이상한 토요일.아니나 다를까. 텔레비전 화면에 뉴스속보가 뜨는군요.“노무현 전 대통령 뇌출혈로 입원”검찰조사가 시작되면 입원으로 시작해서 휠체어나 마스크가 구명보트처럼 등장하는 꼴을 늘 봐오긴 했습니다만 당신은 그런 쇼를 할 사람은 아닌지라 스트레스가 어지간했나보다 생각했습니다.10여분 후 “노무현 전대통령 사망한 듯”이라는 자막이 뜨고 그제서야 뒹굴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나날이 일구 우일구하기 여념없는 시시껍절한 방송이 중단되고 속보가 이어지더군요.경호원, 사저뒤편, 부엉이 바위.. 2009. 6. 20.
090529 노무현 전대통령 노제 및 추모제 2009. 6. 20.
등록금인하 삭발하며 눈물흘리는 여학생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어제 청와대앞에서 대학생들이 집단삭발식을 했다네요. 각종 포털과 언론사에서도 비중있게 다뤘는데, 그중에서도 홍대 총학생회장하는 학생의 눈물을 보니 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요즘 대학생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더 좋은 학교생활을 만들어주지 못한 선배로써 미안하기도 하고,, 제 동생을 비롯한 후배들도 졸업할즈음엔 빚이 수천만원이라던데 말이죠. 외대학생게시판을 보아도 2주일째 오징어반찬만 먹는 내자신이 불쌍하다는 글들과 휴학을 반복하는 일상이 지친다는 얘기까지 있더라구요. 시원하게 대학생들이 데모좀 크게 하면 좋으련만 말입니다. 오늘 눈물흘렸던 친구들이 촛불 시즌2의 주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