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93

외대의 추억 ◆대학시절과 너무 많이 변한 외대풍경이 나는 왠지 숨막힌다. 좁은 땅덩어리에 녹지공간을 허물고 치솟은 건물이 병풍처럼 쳐져있다. 저 우뚝솓은 본관에는 아담한 미네르바동산이 있었는데, 지금은 앉아서 쉴만한 나무그늘조차 별로 없다. 내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이 모교인 이문동 외대캠퍼스 앞이라 점심먹고 산책하러 자주 들른다. 내가 2003년에 졸업했으니 졸업한지 6년이나 되었다. 학교다닐때도 학교는 좁았지만, 지금의 학교캠퍼스는 건물들만 빼곡히 들어서있어 답답하다. 수업이 끝나고 분주히 다니는 학생들로 붐비는 학교풍경은 여전한데 학교의 모습은 너무많이 변했다. 친구들과 앉아 쉬던 미네르바동산은 결국 외대정문에서 경희대가 보이지 않게 가리는 병풍으로 변했고, 학생들 소리로 시끄럽던 난리부르스 학생회관은 떠들면 쫒.. 2009. 6. 20.
너무 예쁜 접이식자전거 '브롬톤' 왕십리쪽에 볼일 있어서 나갔다가 시간이 남아 역앞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앞에있는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와 휙하니 자전거를 접어서 쉬는 모습이 보였다.... 별생각없이 계속 멍때리다 자전거를 보았더니 너무 예쁘고 신기하다. '아,,, 저렇게도 접히는구나, 졸 비싸겠는데?' 라며 순간 갖고싶은 본능적욕구인 물욕이 치밀어 올랐다. 28인치짜리 캐논데일을 갖고있는 나로써는 이게 로드에서는 잘나가는데, 덩치가 너무커서 골목이나 대중교통과 연계가 어렵다. 그래서 늘 미니벨로를 꿈꿔오고 있었다. 얼른 집에 들어와 이놈이 얼마나하는지 검색해봤더니 이름도 생소한 영국제 브롬톤이란다. 수입물량도 적고 파는곳도 흔하지 않은 제품으로, 가격도 신제품 160만원 중고조차 150만원대 정도..헉,, 게다가 짐받이, 가방등 인테리어.. 2009. 6. 20.
090607 결혼 1주년 여행. 취옹예술관 2009. 6. 20.
상쾌한 늦은 저녁 중랑천 라이딩 저녁식사 약속이 예정보다 일찍끝나 집에 들어오니 애매한 시간 9시반,,, 혼자 집에 들어오려니 뭔가 쓸쓸하다. 이문동에 사는 회원들 연락해보아도 연락이 안되고,,,학교때 친구들은 이동네를 다 떠났고,,, 아직 이문동에 뿌리내리지 못했나보다. 이것저것 정리하고 10시에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중랑천을 달려 이문동-청계천-서울숲-청계천-동대문구청-외대앞코스로 1시간안에 들어오자 생각하고 중랑천을 접어들었다. 서울숲가는 길쪽, 즉 강변북로 들어가는 길은 중랑천길이 있고, 외대앞-떡전교-시립대-동대문구청-청계천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중랑천을 이용하면 자전거전용도로이긴 하지만 꽤 돌아가는 거리이고, 구청쪽으로 빠지자면 차도를 지나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 이른일찍이면 차도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아무래.. 2009.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