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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서울

419 민주묘지

by 블루청춘 2010. 2. 9.
대학시절 4월 19일 즈음에는 항상 데모를 했던것 같다.
대학에 들어갔던 97년 2번째 집회가 종묘에서 있었던 '419혁명정신계승 서총련 결의대회'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날 하마터면 경찰들에게 잡혀갈뻔했다. 집회가 뭐가먼지도 모르고 도로로 진출을 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백골단 아자씨들이 학생들을 잡아갔던 것으로 기억..
암튼 그날 최루탄이 난무하고 지하철역을 두더지처럼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했던 기억..

한편 학교에서는 419를 기념해 마라톤대회와 자전거대회가 열렸다. 1000여명이 넘게 갔었던것 같은데 봄볕 화창한날 예쁜 여학생들과 커플자전거를 타고 하이킹가는 느낌이었다.

그 후로 10년정도만에 처음 419 묘역을 답사하였다. 당시에는 항상 뛰어서 왔기에 제대로 못봤었는데, 오늘은 비가내린다.
  
▲입구. 419의 진원지였던 마산이 고향인 김영삼이
친히 친필로 쓰고, 민주화 묘역으로 격상시켜주셨음
 
▲입구


▲민주묘역에 왠 조선왕릉의 무인석? 정말 어이가 없다. 있어보이는건 모조리 갖다놓았구나.
혁명정신을 계승하려면 저 거대한 탑들부터 치우자.


▲학생들과 이승만을 비호하는 경찰의 격돌










▲이게 압권...
419정신 이어받어 정권교체를 바랐던 고려대학생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