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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290

090426 고궁박물관, 경복궁 답사 일월오봉병(일월오악병) 해와달은 각각 왕과 왕비(음양)를 상징하고 오악은 오행을 상징한다. 또한 소나무는 만수무강과 번영을 기원한다. 왕이 앉는 어좌에는 꼭 이 일월오봉병이 펼쳐져있다. 창덕궁에서 나왔다고 하는 계단 난간. 나무재질로 보아 실내의 계단에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근정전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 용두마리. 고종시절 봉황. 중국의 왕은 용으로, 조선의 왕은 한격이 낮은 봉황인것 같다. 왕비의 옷인듯 임금의 옷. 경복궁 흥례문 앞마당에서의 수문장 교대식. 교태전 뒷뜰인 아미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등이 설치되었던 향원정. 매우 아름답다. 향원정의 다리. 원래는 북쪽 건청궁쪽으로 설치되었다가 후에 남쪽으로 설치되었다. 한번 건너가고픈 충동이 근다. 유물을 보는 참맛은 실제로 사용했던 사람들의 관.. 2009. 6. 20.
090607 취옹예술관|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결혼 1주년 기념여행으로 선택한 곳은 아침고요 수목원이었다. 똑같이 생긴 서양식 팬션보다 한옥집에서 자고 싶어 찾아봤더니, 아침고요수목원앞에 한옥민박을 할수있는 곳이 있었다. 성수기임에도 1박에 7만원이면 숙박을 할수 있으니, 비싼 편도 아니어서 일단 예약부터 하고 봤다. 평상시엔 화가들의 미술관이 열리기도 하고, 문인들의 토론이 열리기도 한단다. 전날 나눔연대의 워크샵을 1박2일로 다녀온뒤 바로 부인과 함께 청량리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했다. 1330-1,1330-4번을 타면 아침고요수목원 입구까지 간다. 거기서부터 수목원들어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차시간을 잘 맞춰가야한다. 어제는 주말을 맞아 죽음의 경춘국도 45번국도가 완전 꽉막혀 청량리에서 수목원입구까지 무려 3시간 반이나 걸려 밤9시.. 2009. 6. 20.
090604 전쟁박물관(not 기념관) 체험학습 현장수업이 있는 목요일 오전... 오늘의 답사지는 전쟁기념관이다. 이곳은 학생시절 미8군기지 앞에서 데모하던 기억밖에 없어서, 별로 유쾌하지 않은 곳이었다. 게다가 지나며 보았던 풍경과 '전쟁'을 '기념'한다는 모순적인 이름을 갖고있는 장소였다.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아니나 다를까,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에서 주관하는 북핵반대 집회가 기념관 앞마당에서 준비중이었다. 세상에 유치원생, 초등학생등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명색이 박물관인 곳 앞마당에서 '노인'몇분 참석하는 집회를 이다지도 성대하게 열어준단 말인가? 역시나 유쾌하지 않은 곳이다. 우리나라가 전쟁을 기념할만큼 승전의 경험도 적거니와, 한국전쟁의 비참함을 기억하고 전쟁을 막고 평화적 통일을 이루고자 한다면 기념관을 이런식으로 편향적으로.. 2009. 6. 20.
왕릉 따라 ‘조선왕조기행’ 떠나볼까 왕릉 따라 ‘조선왕조기행’ 떠나볼까 유네스코가 최근 조선왕릉 40기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면서 왕릉을 다시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조선시대에만 해도 일반인들에게 왕릉 나들이는 꿈도 꿀수 없는 일이었다. 천하를 호령하는 왕이 잠든 왕릉에 일반인들이 발을 들여놨다간 능지기(참봉)에게 호되게 얻어맞고 쫓겨나는게 고작이었다. 왕릉 주변으로 조성된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은 땔감이나 집짓기로 탐스러운 나무들이었지만 벌목은 커녕 낙엽 한 장 외부로 유출할 수 없었다. 이렇게 지켜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자연과 인간의 공간’ 왕릉이 한국에만 모두 42기에 달한다. 이들 중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과 후릉. 그리고 강원도 영월에 있는 장릉을 제외한 39기가 서울에서 100리(약 40㎞)안.. 2009.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