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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290

이태원 이슬람사원 , 무슬림문화 내가 태어난 곳이자 갓난아기때 살던 이태원동, 보광동 그곳에는 이슬람사원이 있다. 미국의 부시를 비롯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중동의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 충돌하면서 우리에게는 약간의 편견이 있는 곳이 이곳인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이슬람신도들이 있고, 외국인 밀집지역인 이태원동에 이슬람 사원이 있는 것이다. 6.25 한국전쟁이후 용산8군지역에 미군이 주둔하게 된다. 이후로 용산 이태원을 중심으로 외국의 공사관들이 들어서면서 이태원은 국제적인 거리로 조성되게 된다. 현재도 루마니아, 아르헨티나 대사관을 비롯한 여러국가들의 대사관들이 이태원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백인, 흑인, 동남아시아인, 중동지방인등 많은 외국인들과 음식점들이 위치해있다. [이슬람사원의 둥근지붕을 모스크라고 하는데, 모스크는.. 2010. 9. 27.
경주 옥산서원 2010. 9. 2.
경주 양동마을 10여 년 전 어느 봄날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하게 끼어 앉아 관광버스에 올랐다. 노래와 수다로 가득 찬 버스가 몇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수학여행 일번지 경주. 무엇이 그리 재미있었던지 밤엔 놀고 낮엔 조느라 늘 눈이 빨갛게 부어 있었다. 나중에 돌이켜보니 ‘경주=통일신라’라는 간단한 공식만이 덩그러니 남았을 뿐이다. 천년의 도시 경주를 재발견한 것은 대학시절이었다. 동아리 선후배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밟게 되자 경주는 더 이상 그렇고 그런 수학여행지가 아니었다. 문화재 답사 여행지로만 생각한 경주에 아련한 추억과 애틋한 감정이 녹아내렸다. 경주 소읍기행지로 ‘천년의 역사와 문화’만을 담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선시대 양반마을이 경상북도 경주에 있다. 화려한 통일신라 유적지에 가려 아는.. 2010. 9. 2.
경주 석굴암 수학여행 하면 으레 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을 생각하듯이, 석굴암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유적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석굴암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은 기껏해야 신라 경덕왕 시대에(8세기 중반),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지었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러나 석굴암은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에 지정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세계의 4대 고대 도시 중의 하나였던 경주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석굴암과 불국사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고 이렇게 따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두 건축물이 그만큼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석굴암은 무엇이 뛰어나다는 것일까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유일의 인조 석굴 유네스코에.. 2010. 9. 2.